개인전(solo exhibition)/23rd solo exhibition
23번째 김동인 개인전
판화와 그림 그리고 미술교육자료, 추상미술, 비구상 미술
2025. 5. 16. 09:43














2022년 이후 3년만인거 같다. 늦여름에 있을 울산광역시 문화예술사업 선정작가 개인전과 초가을에 있을 리빈갤러리의 초대개인전을 준비하는 전초전으로 작업주제와 어울리는 장소...
태화강국가정원 인근의 청람갤러리에서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 라는 주제로 자그마한 개인전을 가집니다.
(작업의 변)
내 작업의 시작은 바람이다!
그로인해 푸른 댓닢들이 서로 부딪혀 스르륵 스르륵 소리내고, 찰나에 스치어서 보이지 않는 기류들의 움직임을 자그마한 울림으로 표현코자 한다.
흑백으로 점철된 나의 화면은 그동안 우리들이 겪어왔던 다채로운 색들의 시각적 경험에 깊은 울림과 사유를 제공하려한다. 하늘이 부서져 내리는 댓잎사이로 끊임없이 내 달리던 바람소리를 ...
오래된 책갈피에서 우연히 툭 떨어트린 흑백사진 처럼 전달하고 싶다. 하여 오늘도 나의 시선은 올려다 본 하늘이다. 댓 닢들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바람소리가 내 작업의 궁극적인 모티브이고 그 소리들의 순간들을 포착하고자 한다. 그래서 내작업의 기저에는 추상이 자리하고 화면에 나타난 형상들이 댓 닢으로 또는 하늘로 읽혀지더라도 그 뿌리는 비구상이다. [2025년 김동인의 작업이야기 중에서]